尹 지지율 34% 넘겨...'영빈관' 논란에 오름세 주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오름세다. 34%를 넘겼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9월 2주차(13~16일·성인 2015명) 조사결과,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34.4%, 부정평가는 63.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1.4%P 낮아졌다.

긍정평가는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하며 30%대에 복귀한 뒤 상승추세다.

긍정평가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P↑), 60대(6.8%P↑), 가정주부(6.7%P↑), 대구·경북(6.2%P↑) 등에서 상승 폭이 높았다. 부정 평가는 무직/은퇴/기타(5.7%P↑), 20대(3.3%P↑), 대전·세종·충청(2.0%P↑), 국민의힘 지지층(1.6%P↑)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인 것”이라며 “주 중반 35%선을 넘었지만 후반들어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14~15일 긍정평가는 각각 35.3%와 35.1%를 기록했지만, 영빈관 논란이 발생한 이후인 16일 다시 33.5%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오는 주 순방 외교가 예정된 가운데 바이오, 반도체, 통화 스와프, 강제 징용 등과 관련된 가시적 성과 도출 여부에 따라 지지율의 방향성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3.1%P 상승한 38.3%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2%P 내린 46.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