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오름세다. 34%를 넘겼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9월 2주차(13~16일·성인 2015명) 조사결과,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34.4%, 부정평가는 63.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1.4%P 낮아졌다.
긍정평가는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30.4%를 기록하며 30%대에 복귀한 뒤 상승추세다.
긍정평가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P↑), 60대(6.8%P↑), 가정주부(6.7%P↑), 대구·경북(6.2%P↑) 등에서 상승 폭이 높았다. 부정 평가는 무직/은퇴/기타(5.7%P↑), 20대(3.3%P↑), 대전·세종·충청(2.0%P↑), 국민의힘 지지층(1.6%P↑)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최근 경제와 민생 행보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인 것”이라며 “주 중반 35%선을 넘었지만 후반들어 '영빈관' 논란에 하락하며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14~15일 긍정평가는 각각 35.3%와 35.1%를 기록했지만, 영빈관 논란이 발생한 이후인 16일 다시 33.5%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오는 주 순방 외교가 예정된 가운데 바이오, 반도체, 통화 스와프, 강제 징용 등과 관련된 가시적 성과 도출 여부에 따라 지지율의 방향성이 영향받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3.1%P 상승한 38.3%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2%P 내린 46.2%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