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공지능(AI) 콘퍼런스 'AICON 광주 2022' 사흘째이자 마지막날인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AI 반도체와 데이터 플랫폼 트렌드 등이 소개됐다.
특히 AI 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서비스 사업화 및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해 대학생 등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강연 세션으로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기술 트렌드 및 비즈니스 사례 △AI 집적단지를 이끌어갈 스타기업의 창업 및 비즈니스 사례 △광주지역 실무형 AI 인재양성을 위한 AI 융합대학의 교육 등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AI 반도체', 최윤석 마이크로소프트 전무는 '기술 트렌드 변화의 중심:AI, 데이터 플랫폼 진화와 혁신', 최호영 LG전자 팀장은 'AI 플랫폼을 통한 제품화 및 신사업 기회 발굴'에 대해 발표했다.
김한준 퓨리오사AI CTO는 '미래 유니콘 기업을 꿈꾸며', 주동원 자이냅스 대표는 '경험의 시대를 여는 생성적 AI',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금융을 알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AI'에 대해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광주과학기술원(GIST)·전남대·조선대·호남대 등 4개 대학 AI 융합대학이 AI 융합인재양성 비전 등을 소개했다. △신종원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는 AI원천 및 문화기술 분야 중심으로 GIST AI 융합대학지원사업 성과와 비전 △강현욱 전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AI+에너지 융합인재 양성 현황 및 핵심성과 △유희수 조선대 전자공학부 산학협력중점교수는 AI융합대학 지원사업인 AI+헬스케어 △정영기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AI+자동차융합 인재양성사업 현황 및 성과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개막한 'AICON 광주 2022'는 3일째 콘퍼런스를 끝으로 대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해 올해 2회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최신 AI 기반 기술과 융합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AI 전문가 30여명의 강연 및 토론이 사흘내내 이어지면서 광주 AI단지 비전을 재확인하고 AI 창업 등 사업화 사례도 공유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산업 전시회인 'AI TECH+'도 함께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AI반도체, 컴퓨팅, 로봇, 드론, 메타버스, 스마트그리드, 지구환경 데이터 기반 솔루션, 머신러닝 등을 둘러봤다.
이 밖에 농산업 AI 혁신기술 국제 콘퍼런스를 비롯해 기술거래마켓, 투자유치 설명회(IR) 피칭 & 해외수출상담회, 한·영 비즈니스 글로벌 온라인 상담회, AI 테스트-베드 코리아 산업지능화 투자경진대회,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해커톤 경진대회 등도 진행돼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CON 광주 2022'에서 다룬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은 광주가 AI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인 AI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재 육성,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