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협업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협업툴은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 도구로, 전자결재 등 업무관리는 물론 근태관리, 영상회의, 메신저 등 효과적 스마트 협업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기능을 일괄 제공한다. 디지털전환(DT) 확산 등으로 협업툴 수요는 지속성장이 예상된다.
마드라스체크 '플로우'는 토종 협업툴 선두주자다. 지난해 기준으로 플로우 유료이용 기업은 3500개다. 연내 유료이용 기업이 5500개를 상회할 전망이다. '플로우'가 명실상부한 협업툴 1위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유료이용 기업 5500개 돌파
2020년 6월 플로우 유료이용 기업은 1000개에서 지난해 말 3500개를 넘어 올해 9월 기준 4500개에 이른다. 유료이용 기업을 통해 초대된 협력사(무료 사용 계정)까지 포함하면 국내 40만개 조직에서 '플로우'를 사용하는 것이다.
임직원 수가 많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플로우를 잇따라 선택하고 있다. 신세계까사, 교원, 이랜드리테일, 이디야커피, 서울우유 협동조합 등 중견·대기업이 전사적으로 '플로우'를 도입했다. DB금융투자, 대구은행, KB캐피탈, IBK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권은 까다로운 보안 요건을 준수하는 '플로우'를 협업툴로 채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기업 신세계까사는 마드라스체크와 구축형(On-Premise)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플로우' 도입을 계기로 본사와 전국 지점의 새로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인프라를 구축, 업무 소통 혁신과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현재 사용 중인 그룹웨어·메일·메신저 등 파편화된 업무 소통체계를 '플로우'로 일원화하는 '통합형 협업툴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플로우' 도입으로 본사와 지점의 임직원 모두가 본연의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생활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한 교원그룹은 구성원 간 협업과 소통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자 '플로우'를 도입했다.
'플로우' 읽음 확인·시크릿 채팅 등 고성능 메신저와 직관적 프로젝트 관리 기능으로 디지털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플로우의 높은 편의성은 매출로도 이어졌다.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 혁신 지속 지원
플로우는 △프로젝트 이슈처리 △메신저 △캘린더 △스케줄 △문서공유 △영상회의 △목표 핵심 결과 지표(OKR Objective and Key Results) 목표관리를 한 곳에 담은 올인원 협업툴이다. 단순 대화형 메신저가 아닌 프로젝트 '목표 관리' 중심 고도화된 디지털 협업 기능을 제공해 뚜렷한 팀 성과 측정은 물론 핵심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
'플로우'는 지속적인 신규 업데이트로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대면 회의를 위한 영상회의 연동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플로우에서는 줌·팀즈 영상회의 연동을 서비스한다. 영상회의를 직접 개설하는 경우에만 연동 절차가 필요하며, 다른 구성원이 생성한 영상회의에는 별도 연동을 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다. 채팅·일정·프로필 조회에서 회의를 개설하고 참여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 연동으로 일정 게시물이 업무 캘린더와 연동된다. 간단한 업무는 체크리스트로 관리할 수 있고, 투표 기능은 활용범위가 다양해 업무 이외 용도로도 이용 가능하다.
업무 모아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빠른 등록·수정을 할 수 있다. 업무 그룹을 추가해 카테고리화하고, 하위 업무를 곧바로 등록할 수 있다. 업무순서 역시 간편하게 스크롤로 이동이 가능하다. 간트차트와 필터 기능은 업무 리포트를 자동화 시킨다. 등록된 업무는 업무공간(프로젝트), 업무그룹, 상·하위 업무로 정리된다. 간트차트와 필터 기능을 이용해 업무 전체의 흐름을 파악한다.
자유로운 컬럼(Column) 변경부터 항목 수정, 그룹 지정 등 전체 업무 모아보기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체 업무 모아보기' 화면이 개선됐다.
5월에는 국내 협업툴 최초 'OKR' 기능을 출시했다. 한 주 동안 성과를 모아 OKR별 주간 리포트도 작성할 수 있고, 반복된 보고 작업 수고를 덜어 임직원이 본연의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 중심 체계의 한국형 기업에 필요한 '목표관리 협업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메일은 내가 읽지 않은 중요한 알림, 이번주에 해야 하는 업무에 대한 리포트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플로우에서는 주제, 부서, 과제별 공간을 생성해 소통하고, 내부 임직원 이외에도 파트너를 초대해 유기적 협업이 가능하다. 타 솔루션(줌, 비플식권, OKR, 비즈플레이), 서비스(SAP의 거래처 관리·영업 주문 관리, SAP 판매 재고 조회)을 구매·연동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킹 방식으로 쉽고 친숙한 소통을 지원한다. 게시물과 댓글 방식 협업으로 실시간 읽음 확인이 가능하고, 댓글 방식 간편한 피드백을 할 수 있다. 휘발성 높은 메신저 방식 협업보다 히스토리 관리가 뛰어나고, 게시물 방식으로 쉬운 업무 공유가 가능하다.
또 PC 사용뿐만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동기화돼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열람할 수 있다. 디바이스 동기화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유연한 하이브리드워크 대응을 가능케 한다. 사무직 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매장이나 지점 '현장직' 업무관리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직관적 UX·UI 구성의 업무관리 기능은 쉬운 사용성을 자랑한다. 업무 진행에 필요한 핵심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업무 프로세스를 요청·진행·피드백·완료·보류 다섯 가지 상태로 관리해 소통한다. 진척률관리, 우선순위 설정, 담당자 배정, 시작과 마감일 설정 등도 지정이 가능하다.
문서 내용 확인을 위해 파일을 별도로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된다. 파일은 PDF 형태로 변환돼 문서 뷰어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힘들게 찾은 파일이 '기간만료' 되는 일도 없다. 업무공간에 업로드 된 모든 파일은 무기한 보관된다. 폴더링 기능을 활용해 흩어진 자료를 그룹화할 수 있다.
◇국산 협업툴 유일 '구축형' 제공으로 망분리 이슈 대응
'플로우'는 국산 협업툴 중 유일하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고객사 맞춤 클라우드 호스팅형, 사내 서버 구축형 등 세 가지 형태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축형을 병행하는 이유는 보안 규제에 민감한 금융사와 대기업, 공공기관 요청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망분리된 업무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회사 내에서만 협업하는 구축형을 선호한다. 금융권의 망 분리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사 내부망 설치를 지원하며, 보안 부서가 요구하는 모의해킹, 취약점 점검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응 개발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보안을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 10가지 기능 이외에도 외부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을 더했다. 마드라스체크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지난해 11월에는 KT와 협력해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했다.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보안 요건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한 협업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뢰성을 입증했다. 마드라스체크는 클라우드 환경과 구축형 환경을 아우르는 협업툴 기술력을 인정받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기업·금융·공공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