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ID)와 '2022 남북 방송통신 국제 콘퍼런스'를 6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했다.
방송통신 관련 국내외 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와 국제사회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방통위와 KISDI가 매년 개최하며 올해는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됐다.
'국민이 공감하는 남북 방송통신 교류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콘퍼런스에서 북한과 방송·통신 교류경험, 최근 북한 뉴미디어 매체 활용양상 등 사례가 공유됐다. 국민이 공감하는 남북 방송통신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하승희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교수가 '북한 유튜브 대외선전매체 활용양상', 김현경 MBC 통일방송연구소장이 '통일전망대를 통해 본 국내 북한 방송제작 여건과 시사점', 이찬수 SK텔레콤 성장기획팀장은 '북한 정보화 동향과 새로운 통신협력 모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김진아 한국외대 언어외교학부 교수 사회로 김성희 수원대 교수가 MZ세대 통일의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피터 무디 서울대·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미국 방문학자와 엘로디 스타니슬라스 프랑스 방송인, 황주상 으능정이 부루어리 대표 등이 참석해 MZ세대가 바라본 한반도 통일에 대해 논의했다. 남북 방송통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종합토론도 이뤄졌다.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원장)은 “콘퍼런스에서 세대 간 차이를 뛰어 넘어 온 국민이 다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남북 간 방송통신 교류협력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