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24일만의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던 '계단돌' 드림캐쳐가 6개월만의 신보로 자신들만의 크고 강렬한 메시지를 다시 전한다.
최근 서울 마포구 사운드웨이브 합정점에서 미니7집 ‘Apocalypse : Follow us(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 발표를 앞둔 드림캐쳐 멤버들과 만났다.
새 앨범 ‘Apocalypse : Follow us’는 지난 4월 정규2집 'Save us'에 이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두 번째 서막을 알리는 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VISION을 비롯한 6곡 구성과 함께, 음악적 다양성은 물론 전작 속 ‘Save us, Save earth(지구를 구하고, 우리를 구하자)’라는 메시지를 좀 더 직접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드림캐쳐 멤버들은 유쾌한 모습으로 앨범 작업과정과 새 앨범 속 메시지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월드투어 일정 속에서 6개월만에 컴백했다 소감은?
▲한동 : 전작때는 팬들과 함께 못하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대감이 크다.
▲수아 : 잦은 후보 경험에서 마침내 1위를 하게 되면서, 부담보다는 고마움이 컸고, 이번 앨범을 통해 뒤쳐지지만 말자고 생각했다.
-타이트한 준비기간과 함께, 새 앨범에서는 작업참여 내용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
▲시연 : 사실이다. 물론 앨범참여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투어일정을 거듭하면서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결과물을 바탕으로 저희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아냈다. 특히 타이틀곡은 미국진출을 계획할 당시 마련됐던 곡으로 얼른 선보이고 싶었다.
▲지유 : 노래는 미리 주셔서 숙지는 어렵지 않았다. 물론 투어 이후 재킷이나 뮤비촬영 등 일정으로 안무숙지가 관건이긴 했지만 순탄히 잘 해냈다.
-환경오염 이슈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들고 나왔다. 그 이유는? 그에 따른 콘셉트 변화는?
▲수아 : 저희는 늘 음악에 뜻이 담겨있어야 한다고 생각. 남들이 하지 않는 것들을 하면서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지유 : 글로벌 이슈인 환경오염 문제를 저희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상태를 화이트 착장과 다크 착장 등 대비와 함께 표현했다.
▲유현 : 각 멤버들이 여러 부위에 차고 있는 완장이나 깃발 등 숨어있는 장치들이 저희만의 콘셉트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타이틀곡 작업 간 에피소드?
▲유현·지유 : 재킷 촬영 시 지구를 상징하는 꽃 오브제 활용과 함께, 불타는 표현을 위해 직접 불을 사용했다. 그런데 그 작업이 길어지다보니 인근 유리에 금이 갔더라. 깨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다.
-타이틀곡 킬링포인트?
▲유현 : '겟 어라운드'라는 가삿말과 함께, 댄서들과 하나된 발구름 동작. 음악방송을 비롯한 무대들에서 시선을 집중시킬 것 같다.
▲수아 : 모든 댄서분들과 V를 이루고 하늘로 치켜올리면서 고개를 돌리는 엔딩장면은 저희가 모니터링 할 때도 멋지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봐줬으면 한다.
-새 앨범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가현 : 가현, 저는 저를 너무 좋아한다.
▲지유 : 지유, 저희 중 하나라도 빠지면 드림캐쳐가 아니다.
▲수아 : 수아, 인트로파트를 처음 맡았다. 시작부터 한 순간도 쉬지않는 모습을 엿보실 수 있다.
▲시연 : 시연, 메인보컬다운 면모와 함께, 오랜만에 엔딩을 맡아 카리스마를 표출한다.
▲한동 : 한동, 지금껏 부드러운 분위기를 많이 연출했는데, 이번에는 파트자체가 시원시원한 보컬파트로 색다른 음색을 보여줄 것 같다.
▲유현 : 유현, 춤선이 좀 딱딱한 편인데, 이번 퍼포먼스가 절제감이 있어 잘 맞는 것 같다.
▲다미 : 다미, 이번 노래는 랩·브릿지 등 킬링포인트가 많다. 열과 대형 이동에 있어 핵심으로 자리하는 한편, 래퍼로서 후렴보컬까지 담당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바라는 성적? 공약?
▲가현 : 차트가 다양한데, 모든 사이트에 차트인만 한다면 성공이라 생각한다.
▲지유 : 음방 1위하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VISION 부르기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트인 성과가 완성된다면, 놀이기구 하나씩 타면서 수록곡들도 부르겠다.
-새 앨범활동에 더한 콘서트계획?
▲지유 : 할로윈 즈음한 서울 콘서트와 함께 색다른 스타일링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인섬니아가 기대할만한 선배님과의 컬래버 무대도 준비돼있다.
▲유현·다미 : 밴드세션을 바탕으로 한 신곡 등의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함께 생동감 있는 무대로 함께 즐기는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수아 : 콘서트 자체를 오랜만에 해서 미국투어 하면서 배우고, 다시 상기시킨 바가 도움이 많이 됐다. 무대완성도와 함께 팬분들과 화합하는 모습이 거듭 비쳐질 것이다.
-공식활동 이외 팬소통 계획?
▲지유 : 사전녹화 때 팬분들과 미니팬미팅을 논의중이다. 아마 잘 될 것 같다.
-팬 인썸니아에게 한 마디
▲가현 : 6개월간 해외에도 오래 있었고 하다보니 한국활동을 기다린 것으로 안다. 추억 많이 쌓고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한다
▲지유 : 앨범을 엄청 신중하게 작업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활동하는 시간동안 아프지 않고 무사히 사랑했으면 좋겠다.
▲수아 : 모두가 가진 스트레스를 저희 노래로 풀었으면 한다. 썸냐들은 저희에게 큰 사람들이다.
▲시연 : 1위한 이후 첫 컴백이니만큼 팬들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런 부담 내려놓고, 저희컴백활동을 즐겨주셨으면 한다.
▲한동 : 6개월만의 컴백이다보니 새로운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이번에도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힘들때 드림캐쳐 생각하며 힐링했으면 한다.
▲유현 : 힘들 때 마다 정신적 지주 돼줘서 고맙다. 그를 저희의 새로운 모습으로 보답할테니 함께 해줬으면 한다.
▲다미 : 오랜만임에도 불구하고 짦게 느껴지실 수 있다. 함께 즐겨주셨으면 하고, 타팬분들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으면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