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공정 핵심부품 전문기업 티에프이가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나선다.
티에프이 총 공모 주식수는 27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원~1만500원, 총 공모금액은 243억~283억5000만원이다. 내달 3일~4일 이틀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8일부터 9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2003년에 설립된 티에프이는 테스트 소켓, 테스트 보드, 번인 보드, COK 등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자원을 모두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소모성 부품인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생산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 해당 사업 부문 매출도 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 부품을 일체화 모델로 구축해 토털 패키지 솔루션도 공급한다. 2019년에는 러버 소켓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본 테스트 소켓 전문기업 JMT를 인수해 테스트 소켓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4.38%이며 영업이익도 2019년부터 증가 추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19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32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넘어섰다.
문성주 티에프이 대표는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공정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실현시켰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해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분야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티에프이는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12개 정부 부처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티에프이는 정책금융지원과 민간 후속투자유치 기회,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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