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2001년 4월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다. 발광다이오드(LED)·레이저·센서·렌즈 등 빛의 원천을 연구하고 에너지·환경·자율주행차·차세대 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술(ICT)·의료 및 바이오·국방 등 빛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으로 광융합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그동안 1900여건 이상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으며 유망기술을 선정해 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에 매년 50건 이상 기술이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100억원대 광기업을 29개, 상장기업을 6개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광산업을 이끄는 중추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 기술완성도를 향상하기 위한 추가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12개 연구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9개 신규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 중이다.
광기술원은 300여명 인력이 연구·개발(R&D)과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4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중소·중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시험·계측·인증·신뢰성 평가 등 첨단 고가 고기능 장비 700여점을 구축했다. 전국에 분포한 광융합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요 대응을 위해 경기도 안양에 경기광융합센터, 충남 천안에 포토테라피연구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신용진 원장은 “미래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견인할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산업과 탄소중립, 코로나 팬데믹 등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광융합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광융합 공공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기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광융합 핵심 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