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쿠버네티스 인증 획득···클라우드 파운드리 탈피 가속

컨테이너 기술 활용도 증가 대응
국내 공공기관 제품 첫 CK 인증
기업 상관없이 상호운용성 보장
글로벌 호환·협력체계 초석 마련

파스-타 컨테이너 플랫폼이 지난달 쿠버네티스 국제 공인기관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으로부터 쿠버네티스 인증(CK)을 획득했다.
파스-타 컨테이너 플랫폼이 지난달 쿠버네티스 국제 공인기관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으로부터 쿠버네티스 인증(CK)을 획득했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가 쿠버네티스 인증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파운드리에서 탈피, 쿠버네티스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파스-타 컨테이너 플랫폼이 쿠버네티스 국제 공인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으로부터 쿠버네티스 인증(CK)을 획득했다.

파스-타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구현을 돕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컨테이너 플랫폼(쿠버네티스)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클라우드 파운드리)으로 구성된다. 이 중 컨테이너 플랫폼이 CK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CK 인증을 받은 제품은 8개(7개 기업)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제품은 파스-타가 처음이다.

컨테이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패키징하고 배포하는 기술이다.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SW)가 쿠버네티스다.

NIA에 따르면 기존 클라우드 파운드리보다 쿠버네티스에 대한 민간 개발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컨테이너 기술 활용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파운드리에서 쿠버네티스로 변화도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CK 인증 획득은 파스-타가 쿠버네티스 환경 표준을 준수하고 최신 버전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에 대한 공신력을 획득했다는 의미다. 쿠버네티스 인증은 어떤 기업인지 관계없이 설치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보장한다.

파스-타가 기존 클라우드 파운드리에서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객관적 증거이기도 하다.

파스-타, 쿠버네티스 인증 획득···클라우드 파운드리 탈피 가속

NIA는 8월 말 출범한 오픈 플랫폼 얼라이언스(OPA) 참여 기업·기관·학계와 쿠버네티스 기반 파스-타 생태계 조성·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OPA 참여 기업은 글로벌 사실표준인 쿠버네티스에 대한 버전관리, 보안관리, 표준화 등이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

NIA 관계자는 “파스-타의 CK 인증 획득을 통해 OPA가 추진 예정인 공동 R&D, 기술표준, 교육·인력양성, 호환성·확장성 인증, 글로벌 협력 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파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국내 5개 기업이 개발에 참여해 2016년 처음 공개됐다.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도록 PaaS 제공에 필요한 SW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은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파스-타를 올려 상용 PaaS를 인터넷으로 제공한다.

나무기술, 인프라닉스, NHN크로센트는 이용 기관 인프라 위에 파스-타를 올려 자체 구축형 PaaS를 제공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파스-타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구현을 돕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컨테이너 플랫폼(쿠버네티스)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클라우드 파운드리)로 구성된다. 이 중 컨테이너 플랫폼이 CK 인증을 획득했다.
파스-타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구현을 돕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컨테이너 플랫폼(쿠버네티스)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클라우드 파운드리)로 구성된다. 이 중 컨테이너 플랫폼이 CK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