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원웹의 통신위성 36기 발사에 성공했다. 아시아지역 위성통신 트래픽은 2030년 61Tbps로 증가하는 등 통신위성, 발사시설 분야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24일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우주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개월 지연된 원웹 통신위성 36기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인도정부는 우주개발을 위해 '뉴스페이스 인디아'를 설립, 원웹과 위성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원웹 위성은 인도 안드라 프레디시의 사티시다완 우주센터에서 최신 LVM3 로켓을 이용해 발사됐다. 원웹의 위성 발사는 14번째로 인도정부 로켓을 이용한 첫 사례다.
원웹은 러시아지역에서 로켓 발사가 어렵게 됐지만, 인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648개의 위성으로 내년에 글로벌 커버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위성 발사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 발사, 통신위성 등 아시아지역 우주시장은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위성통신 전문 컨설팅기업 노던 스카이리서치는 세계 위성통신 용량이 39현재 Tbps에서 2030년까지 172Tbps로 급증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지역은 같은기간 61Tbps로 증가해 세계 위성통신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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