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네트웍스(대표 정현우)가 미국에서 '네트워크 격리를 위한 통신 제어 방법과 이를 이용한 장치(METHOD AND APPARATUS FOR CONTROLLING COMMUNICATION FOR ISOLATING NETWORK)'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가 획득한 특허는 리눅스 네트워크 NS(NameSpace)와 터널링 기반 L3 네트워크 분리 기술이다. 무수히 많은 논리적 네트워크를 물리적 망 분리에 준하는 보안 수준으로 구성하는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현우 대표는 “이 기술은 기존에 하나의 네트워크를 공유해 사용하는 가정의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단말이 단말별로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가지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특정 IoT 단말이 해킹돼도 그 피해가 가정의 다른 기기에 미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획득에 힘입어 미국 네트워크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며 “클라우드와 보안,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출범한 아라드네트웍스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반 보안솔루션 기업이다. 임직원 대부분이 연구개발자다. 개발진은 시스코와 국내외 대기업에서 평균 20년간 네트워크 개발을 도맡아온 베테랑이다.
회사 주력사업은 스마트홈 네트워크 보안 사업이다. 글로벌 대표 전자기업과 공공 건설사, 민간 건설기업 등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공급도 20여곳에 달한다. 세종시 LH와 SH항동하버라인 4단지, 현대건설 한남 3구역, 제주이도 재건축, 현대 BS&C 삼송헤리엇, 인천공항 철도 역사와 객차 디지털 사이니지 보안솔루션 사업, 한국항공우주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실적을 보유했다.
올해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혁신서비스 모델 검증 확산 사업'에 참여, 세종특별자치시 4-2 생활권 행복주택 1500세대에 세대 간 망분리 솔루션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최근 해킹 방어대회 데프콘(DEFCON)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티오리와 협업을 통해 '아라드X티오리' 브랜드 솔루션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오산 영무파라드와 등촌두산위브 아파트 등에 아라드홈을 공급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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