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 리벨리온과 '생성형 AI' 공동개발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오른쪽)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서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오른쪽)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브스튜디오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을 위한 '생성형(Generative) AI'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생성형 AI 기반 메타버스 영역에서 기술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알고리즘·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연구개발에도 양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처리속도는 물론 정확도와 전력소비 효율을 대폭 개선한 생성형 AI반도체를 개발,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고 향후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 확보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생성형 AI 맞춤형 NPU 개발을 계기로 AI 분야에서의 공동연구, NPU 기술 데모 진행 등 다양한 기술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연결성, 고해상도 영상을 비롯한 방대한 데이터와 인터페이스 처리 등 고성능·고속도 프로세싱이 가능한 생성형 AI 맞춤 반도체 개발 필요성이 적극 대두되고 있다”며, “리벨리온과 협력으로 메타버스 시장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내년 초 출시될 5나노 엔터프라이즈 서버향 NPU가 KT클라우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며 “비브스튜디오스 검증된 콘텐츠와 우수한 AI 기술력에 리벨리온의 압도적 AI 하드웨어 기술력이 더해져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