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주력 위성통신기기 NX 시리즈로 '광대역 국제 위성통신(WGS)'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WGS는 미국, 캐나다, 호주 및 기타 회원국의 국방부가 협력해 개발한 고용량 미 우주군(USSF) 위성 통신 시스템이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만 미군과 회원국의 정부와 군에 납품 가능하다.
인텔리안테크의 v130NX PM Dual-Ka 터미널은 미 국방부의 요구 사항인 군용·상업용 Ka 대역 간 호환을 지원하고, 수동 전환만 가능했던 기존 인증 제품과 달리 인텔리전트 미디에이터 IM8를 통해 사용자의 물리적인 조작 없이도 여러 안테나와 모뎀 간 자동 전환을 지원한다.
또한 중궤도, 저궤도 등 다양한 궤도의 차세대 통신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유연하고 탄력적인 서비스 운영과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다.
샘 맥키 인텔리안테크 미국 법인장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인증 중 하나인 WGS 사용 인증을 획득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정부 및 군 관계자와 협력하여 복잡한 통신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4회 글로벌 밀샛컴 (Global MilSatCom)' 콘퍼런스에 참가해 v130NX PM Dual-Ka 터미널의 성공적인 WGS 인증을 알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행사 중 하나로 약 45개국 600여명 이상 군 관계자, 산업계, 정부 및 연구 커뮤니티의 글로벌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