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글로벌 제약사 독일 MERCK 방문...과학산업도시 비전 홍보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현지시간) 유럽 출장 첫 일정으로 독일 과학기술 선도기업 MERCK를 방문해 글로벌 과학산업도시 대전의 비전을 알렸다.

MERCK는 독일 다름슈타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1668년 설립, 3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바이오, 화학, 반도체 소재 분야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전 세계 6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약 6만여명 임직원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은 핵심 관계자들에게 대덕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 등 과학도시 대전의 환경과 국제적인 과학연구기술이 직접 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홍보했다.

또 바이오,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을 대전시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와 전략을 전달했다.

대전시는 2026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바이오 벤처 중심축인 '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나노반도체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인재 집중 육성, 국방산업단지 조성, 방위사업청 연계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대전의 우수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는 머크의 글로벌 공급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유망 기업들과 머크사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독일 일정을 마친 이 시장은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으로 이동해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와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나노 소자, 반도체 연구를 수행하는 IMEC를 방문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