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3곳과 '기술사관' 주관대학 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은 한국공학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배화여자대다. 기술사관 주관대학은 영진전문대와 동의과학대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나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을 통해서는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에 학과 운영 비용을 연간 약 7000만원 지원하고, 학생에게는 등록금 일부를 지원한다. 기술사관 주관대학에는 연간 약 3억20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며, 학생에게는 △기술사관 전용 이론·기술 교육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중소기업 취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핵심은 전문인력”이라며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기술사관 등 중소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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