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모듈과 부품 제조를 전담할 계열사 두 곳이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1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통합계열사 두 곳은 현대모비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각각 모듈과 부품 생산을 전담한다.
현대모비스와 통합계열사는 각 사 전문성과 효율성 극대화로 시너지를 창출한다.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 환경을 구축,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과 신기술 확보, 신사업 추진 등에 집중한다. 통합계열사는 생산과 품질 관리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중장기적으로 통합계열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위탁 생산을 수행하는 등 독자 사업 영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자체 설비 구축, 독자 영업 역량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통합계열사 두 곳 직원은 총 7500여명으로 자체 채용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지위를 가지는 만큼 신규 입사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도 개선한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 구입비 지원과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통합계열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에는 통합계열사에 대한 총 700억원 현금 출자와 관련한 이사회 결정 사항을 공시하고 사명을 확정 발표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