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가 크지 않은, 제 무대를 보고 듣는 분들께 기쁜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가수로서 인식됐으면 좋겠다" 오마이걸 유아가 2년만의 솔로컴백작과 함께, 본연의 상쾌함과 솔직당당 매력을 폭발시켰다.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오마이걸 유아의 솔로 미니2집 'Selfish'(셀피시)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Selfish' 무대 및 뮤비시사 △수록곡 Lay Low(레이 로우)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열렸다.
◇'도시로 나선 숲의 아이' 유아 새 앨범 'Selfish'
유아 새 앨범 'Selfish'는 2020년 솔로 데뷔작 'Bon Voyage' 이후 2년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Bon Voyage)’로 펼쳤던 유아만의 독특몽환적인 감각과 정체성을 좀 더 직접적인 컬러톤으로 조명하는 작품이다.
유아는 "전작의 오가닉한 소녀에서 벗어나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보여드리는 다채로운 색감의 앨범"이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4트랙으로 구성된다. 상대와의 불확실한 관계에 대한 답답함을 솔직당당하게 표현한 타이틀곡 Selfish가 전면에 선다.
여기에 △세션 사운드 조화가 돋보이는 시크몽환 분위기의 일렉팝 Lay Low △반복적이고 간결한 베이스 위 유아의 로우톤 보컬이 돋보이는 'Blood Moon'(블러드 문) △나즈막이 읊조리는 듯한 유아의 음색으로 채워진 '숲의 아이' 바다버전 'Melody' 등이 뒤를 받친다.
유아는 "숲의 아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셀피시 또한 '이 곡이 아니면 무대에 서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 또한 수록곡들 또한 듣고 확신있는 곡들만 채우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솔직당당 27세 청춘색' 유아 새 앨범 'Selfish'
무대와 뮤비로 본 새 앨범 'Selfish'은 유아다운 청량한 매력으로 그려낸 솔직당당 청춘의 작품으로 느껴졌다.
타이틀곡 'Selfish'는 당찬 청춘매력을 담백하면서도 경쾌하게 표현한 곡으로 보였다. 몽환적인 감각이 강했던 '숲의 아이'와는 달리 보컬부터 퍼포먼스까지 확실한 파워와 컬러감을 표출하는 듯 보였다.
또한 유아만의 독특한 음색과 가사발음 등은 흡사 영미팝과 같은 트렌디한 분위기를 내는 듯 보였다. 이러한 감각은 다채로운 색감과 함께 도회적인 분위기의 청춘미를 표현한 뮤비는 물론, 화이트티와 진 스타일링의 댄서들 사이 블랙드레스 차림으로 선 유아의 무대의상까지로도 이어진 듯 보였다.
수록곡 'Lay Low'는 타이틀곡의 쨍한 색감과는 다른 나른한 분위기의 곡으로 보였다.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독특한 사운드감과 함께 몽환적으로 들리는 보컬은 물론, 퍼포먼스 면에서도 타이틀곡의 청량감과 매혹컬러를 자연스레 조화시킨 듯 보였다.
유아는 "타이틀곡 Selfish는 곡 진행이나 퍼포먼스 모두 쉴틈없이 펼쳐지는 곡이다. 보시는 분들께 에너지를 더 많이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에 체력을 기르면서 무대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마이걸로서의 러블리 긍정 매력과는 또 다른 다채로운 보컬감을 위해 곡 분위기에 집중하면서, 앨범을 완성해나갔다"라며 "곡 하나하나에 맞춰서 내 자신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마이걸 유아, "기쁜 에너지 선사하는 가수 되고 싶어"
전체적으로 유아 새 앨범 Selfish는 전작 '숲의 아이'의 흔적들을 바탕으로 그 특유의 힙스터 청춘컬러를 좀 더 진하게 표현한 작품이라 보여진다.
유아는 "솔로 첫 컴백이기에 성적부담이 안될 수는 없지만, 걱정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는 걸 느꼈다. 부담보다는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는 "한계가 크지 않은, 제 무대를 보고 듣는 분들께 기쁜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가수로서 인식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는 금일 오후 6시 새 앨범 Selfish를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솔로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