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BTS 콘서트 등 신기술융합 K-콘텐츠 중동 전시

방탄소년단(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 3D 입체화면 전시
방탄소년단(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 3D 입체화면 전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주제로 전시 '한국:입체적 상상'을 개최한다.

K-팝과 영화, 문화유산을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전시다. 16일(현지시간)부터 12월 4일까지 두바이 에미레이트몰 전시장과 주아부다비한국문화원에서 만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대표 콘텐츠 2종을 포함해 기술과 지식재산(IP)을 융합한 콘텐츠 20종을 선보인다.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콘서트 주요 공연장면을 3면 LED 화면, 입체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로 재현한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 배경인 저택의 거실과 지하 공간, 반지하 주택 등도 가상현실로 구현해 등장인물 시점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 기생충 가상현실 콘서트
영화 기생충 가상현실 콘서트

국립중앙박물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국립고궁박물관 '안녕 모란 혼례복', 디스트릭트의 '워터폴' '비치 오로라'와 UAE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모래 폭풍에 이끌리다'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K-아티스트 공간에서는 홍성대, 문경진, 구준엽, 선데이 하우스 클럽 등 우리나라 매체예술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국내 전시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위해 현지 기업과 사업 연계 행사를 열고 상담 결과에 따라 업무협약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는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기술 옷을 입은 한류 콘텐츠가 월드컵 경기처럼 세계인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주길 바란다”며 “'한류 콘텐츠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문체부는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BTS 콘서트 등 신기술융합 K-콘텐츠 중동 전시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