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풍력 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내 터빈 공장 설립 등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장관이 헤릭 엔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베스타스는 풍력 터빈 설계 제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세계풍력발전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풍력터빈 생산업체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해상풍력 터빈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장관은 이날 엔더슨 CEO와 만나 국내 터빈 공장 설립 등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최근 국내 해상풍력 확대 추세와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면서 베스타스의 너셀·블레이드(회전날개) 등 풍력 터빈 생산공장 신설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개방형 통상국가로서 강력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풍력과 관련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산 공장 투자시 제공되는 세제·입지·현금 지원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외국인 투자 기업에 차별적이거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핵심인 첨단산업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 지원 정책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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