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소프트가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제트에프삭스 코리아 AI 시스템 전환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온소프트는 제트에프삭스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이 기업 전착도장 라인의 불량률을 예측하는 AI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전착도장은 고품질의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관리와 지속적 유지보수를 통한 설비 개선이 필요한 공정이다.
개발 과제는 라인 내 구성된 연속된 공정의 온도와 전도도, 산도 등 30여 가지 이상인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률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경험 기반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AI 분석을 통한 관리 체계로 변화시키는게 목표다.
양사는 불량발생 예측 AI 모델 적용을 통해 불량 원인 분석을 비롯해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른 검사자의 선별적 투입, 안정적인 모니터링 환경 제공으로 리스크에 대한 상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모델을 적용하면 수요기업의 공정 불량률과 폐기 비용 등이 각각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경환 제트에크삭스코리아 대표는 “국내 가장 우수한 전착도장공장으로의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글로벌 탑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AI 빅데이터 기술 접목을 통한 '공정 불량률 Zero'가 필요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재 구축 중인 AI융합기술 사업의 성공과 향후 고도화 및 타 분야로의 확대 등을 통해 동종 업계 부동의 국내 1위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창현 가온소프트 대표는 “AI 빅데이터 기술이 제트에프삭스코리아의 공정품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트에프삭스코리아와 가온소프트는 설비예지보전 솔루션과 물류지능화 솔루션 등 고도화 된 과제에 함께 참여해 두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온소프트는 2000년 설립돼 20년 이상 IT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력을 장착해 왔다. 현재 9개의 자체 솔루션을 통해 제조 부문에 ERP, MES, 그룹웨어 등을 공급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서비스 등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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