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의미좋은 안녕이 어딨니' MV '영화 같은 스토리+탄탄 연출력' 눈길

사진=대화콘베어
사진=대화콘베어

가수 현대화의 특별한 감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화는 지난달 29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의미좋은 안녕’을 발표하며 활동 초읽기에 돌입했다.



‘의미좋은 안녕이 어딨니’는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들이 결국 헤어지고, 이별에 가슴 아파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뮤직비디는 가수로도 활동 중인 기수(KISU)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가수 21학번의 ‘스티커 사진’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이준혁과 영화 ‘7호실’등에 출연한 배우 전다솔이 함께했다. 무엇보다 현대화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가수 이승현이 우정 출연해 힘을 보탰다.

이 가운데 신곡 발매 직후 ‘의미좋은 안녕이 어딨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것. 여기에 반전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마치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사진작가인 남자와 첫눈에 반해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누구보다 사랑했지만, 보통의 연인들처럼 헤어진 후 남자 주인공은 여전히 연인을 잊지 못했다. 그리고 3년 후, 웨딩 촬영을 위해 찾은 일터에서 마주친 전 연인. 남자는 애써 슬픈 감정을 억누른 채 사진을 찍고, 여자는 누구보다 아름답게 다른 남자의 품에 안긴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씁쓸하고 묘한 감정으로 이야기가 끝나고, 후반부에 등장한 램프는 현대화의 다음 신곡에 대한 세계관을 담고 있는 듯해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초호화 라인업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가 높은 관심을 받는 만큼 현대화 측은 라이브 클립 영상까지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후문이다.

한편 현대화는 데뷔 싱글 ‘부산’ 발매 이후 불의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 재활 치료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두 번째 신곡까지 발표하며 부상 투혼을 발휘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