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미스터트롯2', 트로트 전성기 이어갈까

'미스터트롯2' 녹화 현장 스틸. TV조선 제공
'미스터트롯2' 녹화 현장 스틸. TV조선 제공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불러온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을 확정 지은 '미스터트롯2'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신드롬을 이어갈 TV CHOSUN의 네 번째 초대형 프로젝트로,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방송사별 우승자'들이 '미스터트롯2'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성원은 방송 전부터 이미 극에 달한 상태다. 기존 팬덤을 보유한 최강 참가자들부터 재야에 묻혀있던 초고수 '뉴페이스'들까지 차원이 다른 실력자들이 정면으로 격돌하며 역대급 트롯 전쟁이 예고됐다.

앞서 '미스터트롯2'는 막강 마스터 군단의 '트로트 레전드' 장윤정, 김연자, 진성을 충격과 환희에 빠뜨린 뜨거운 첫 녹화 현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마스터 이현우, 신지, 이홍기 또한 첫날부터 '비상 상황'을 선포했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높아진 기대감에 화력을 더했다.

이현우는 측정이 불가한 음악 스펙트럼과 전문적인 지식에서 비롯된 냉철하고 까다로운 평가를 내릴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현우의 심사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그는 "이별을 열 번은 해 본 사람 같은 표현력" "저렇게 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등 인간미 넘치는 따스한 말들로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현장에 훈훈한 감동을 일으켰다.

마스터석에 앉은 신지는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짚어 누가 들어도 납득 가능한 '쏙쏙 심사평'을 선보이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신지는 참가자의 무대를 면밀하게 살펴본 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조리 있고 논리적으로 평가해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보는 모든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탐나는 허스키 보이스의 만능 엔터테이너 이홍기는 쉽게 하트를 내주지 않고 날카로운 촌철살인 심사평을 쏟아내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게 했다는 후문.

참가자들의 높아진 실력만큼 마스터 군단의 심사 '허들'도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미스터트롯2'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