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가 감성을 자극하는 랜선 여행으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데웠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에서는 '세계의 명문대 투어' 제 2탄으로 미국 코넬대학교와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를 소개, 시청자들을 캠퍼스의 낭만에 젖게 만들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세계의 명문대 투어' 제 2탄에 걸맞게 명문대 출신 가수 존박과 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미국에서는 '톡(Talk)'파원이 재학 중인 학교이자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최상위권 명문대 코넬대학교 캠퍼스의 가을 전경을 담았다.
특히 코넬대학교의 랜드마크인 맥그로 타워에서는 오색 빛으로 물든 캠퍼스 뷰는 물론 차임 마스터가 직접 연주하는 코넬 차임스가 시선을 모았다. 미니 레스토랑 느낌의 학생 식당은 호텔경영학과 세계 1위 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으며 학교의 또 다른 명소 트립해머 폭포에서는 아름다운 풍경과 상반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를 통해 '톡파원 뇌섹남'을 뽑는 두뇌 대결이 재미를 선사했다. 수학 영역에서는 전현무, 이찬원, 타쿠야가 정답을, 독해 문제를 듣기평가로 변형한 영어영역에서는 타일러와 알베르토가 정답을 맞혔다.
이탈리아 '톡'파원은 유럽에서 재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이자 가장 권위 있는 대학인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를 재학생들과 함께 둘러봤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이 학생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마르코 폴로 캠퍼스에는 이탈리아 유일 한국학 학사, 석사, 박사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학과가 있었고 MC 이찬원은 세계적으로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양학 도서관의 윈도우 온 코리아는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자료실로 한국어 학습 교재, 도서, 영화, 음반 등 약 3,000점의 자료를 보유해 관심이 쏠렸다.
한편,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캐나다와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났다. 캐나다 토론토의 산타 퍼레이드와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디스틸러리 윈터 빌리지는 연말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산타클로스의 기원이 된 인물로 알려진 산 니콜라의 흔적을 찾아 산 니콜라 성당을 방문, 장엄하고도 정갈한 성당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