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새해 상반기 충북 청주에 서비스 거점을 만든다. 충북과 경상 일대 반도체, 태양광 장비 고객사에 스크러버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지앤비에스엔지니링은 지난 22일 청주 흥덕구에서 서비스 허브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새해 6월 완공 예정으로 연면적 200평 규모 4층 건물이 건립된다. 기술 인력 20여명이 상주하며 고객사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회사는 서비스 허브 설립 배경으로 산업 전반적인 친환경 수요 확대에 따른 효율적인 고객사 응대를 들었다.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충북과 경북에 집중된 반도체, 태양광 고객사에 기술 지원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주력 제품인 스크러버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한다. SK하이닉스, 인텔 팹68(다롄공장), 중국 SMIC 등에 반도체 공정용 스크러버를 공급했다. 유해가스 정화과정에서 물이 발생하지 않는 무폐수 스크러버도 개발했다. 내년 유럽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태양광 산업 확대에 따른 태양광 공정용 스크러버 사업 비중도 늘려나가고 있다.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유럽과 중국, 인도 등에 스크러버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태양광 기업에 105억원 규모 스크러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에도 태양광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반도체·태양광 공정용 스크러버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백연 제거 장치 등 친환경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 매출 30% 신장 목표를 세웠다.
박상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는 “앞으로 수년간 태양광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장비 공급을 확대해 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