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희 LG유플러스 왕십리직영점 영업사원이 최근 고객이 가정 댁에서 모바일 개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사내 고객감동 사례로 선정됐다.
김 사원은 거동이 불편해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령의 이용자를 위해 집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6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A씨(47세)가 고령인 어머니 B씨(73세)와 휴대폰 교체를 위해 함께 LG유플러스 왕십리직영점을 찾았다.
김 사원은 “고객이 모바일 개통이 마감된 밤에 오셨는데, 다음날도 퇴근 이후에 오면 같은 시간대라고 했다”며 “지금 어머니가 쓰는 모바일에 문제가 있어 빨리 교체를 하지 않으면, 내일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고령의 어머니와 연락 닿을 수단이 사라져 걱정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김 사원은 우선 모바일 개통이 가능한 다음날 오전에 빠르게 조치를 취해 어머니와 연락이 닿을 수 있게 하겠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문제는 B씨가 거동이 불편해 홀로 매장 방문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김 사원은 고객 가정에 찾아가 모바일 개통을 돕기로 했다.
김 사원은 “상황을 들어보니 무엇보다 A씨가 고령인 어머니와 언제든 연락 닿을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 보였다”며 “고령자인만큼 단순 데이터 이관 서비스를 넘어 자주 쓰는 앱도 다시 로그인 하실 수 있도록 돕고, 기기가 변경돼 낯설 수 있는 기본적인 전화나 문자 사용법도 다시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단순히 집으로 휴대폰을 전달해주는 것이라 여겼는데 개통부터 데이터 이관, 사용법 설명까지 해주고, 어머니에게 적절하고 저렴한 요금제까지 권장해줘 만족도가 높았다”며 “매장 직원 분이 본인의 가족이 구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사원은 “항상 고객 상황에 맞춰 배려해 드리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만 특별한 서비스를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앞으로도 거동이 어렵거나 다른 불편한 점이 있는 고객분들이 계시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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