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3년만의 유럽투어를 마무리,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소통감을 재확인했다.
27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블랙핑크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ZIGGO DOME에서 열린 월드투어 'BORN PINK'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런던, 바르셀로나, 쾰른, 파리, 코펜하겐, 베를린 등으로 이어진 BORN PINK 투어 유럽일정의 피날레 무대이자, 연말을 앞둔 시즌공연으로서의 의미를 지녔다.
공연 간 블랙핑크는 팀을 대표하는 히트곡 릴레이부터 지수, 제니, 로제, 리사로 이어진 솔로 무대까지 매 순간 완벽한 모습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연말을 감안한 산타복 차림의 멤버들이 펼친 'Last Christmas' 무대는 공연의 강렬함에 이어지는 블랙핑크의 따뜻한 소통면모를 보여주는 바로 큰 화제가 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 10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북미(7개도시, 14회차), 유럽(7개도시, 10회차) 등 'BORN PINK' 투어 26회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전개될 2023년 공연일정들을 준비하는 데 나설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데뷔 첫 유럽투어 당시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뜨겁게 호흡했던 그 때가 너무 그리웠다. 암스테르담에서 이번에는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보다 더 완벽한 엔딩은 없을 것 같다. 행복하다는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지난 두 달 동안 북미와 유럽의 대장정을 함께한 모든 스태프 분들과 투어 내내 응원해준 우리 팬 분들까지,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