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스트ICT, 데이터센터 기반 사업 확대

IT 통신 장비 지원 브랜드 육성
웹 3.0 선도 분산 스토리지 구현

이호스트ICT, 데이터센터 기반 사업 확대

토털 IT 솔루션 기업 이호스트ICT(대표 김철민)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GPU 서버전문 브랜드 'AIOCP'를 육성하는 동시에 웹 3.0 시대에 적합한 각종 IT 솔루션을 소비자에 제공,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호스트ICT는 티어3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19년 이상 운영 중이며 서버호스팅, 코로케이션, 보안관제 등 토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자일 방식으로 소규모 거점화된 IDC 시설을 지속적으로 증축하고 이를 토대로 IT 솔루션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는 서버, 스토리지, 스위치 등 IT 통신 장비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AIOCP' 딥러닝 전문 브랜드를 새해 전면에 내세우고 고객 필요 요구 사항에 맞춰 비즈니스 워크로드의 성능을 고려하는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AIOCP 영업부 담당자는 “19년 이상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비 스펙과 구성을 설계하기 때문에 IT 장비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경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면서 “소규모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 대학교, 연구실 등 다양한 고객 수요를 타깃으로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호스트ICT는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고성능 GPU 장비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주목, 비교적 고가 장비에 속하는 GPU 서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필요한 기간, 필요한 용량만큼 종량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범하고 더욱 강화한다.

회사는 지난 하반기에 내부 직원과 일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고가용성 확보, 각종 버그 개선·수정 등 서비스 고도화 과정을 거친 후 새해 공식적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웹 3.0 시대 수요도 놓치지 않는다. IT 시장 내에서 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꼽히는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탈중앙화 분산형 프로토콜인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에 주목하고 있다. IPFS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현하고 모든 콘텐츠를 여러 노드에 분산화 저장하는 등 웹 3.0 시대를 이끄는 분산 스토리지 기술이다. 회사는 분야별 최고급 인력을 동원해 IPFS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필요시에는 운영 대행 컨설팅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철민 대표는 “웹 3.0 시대엔 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레이어3 솔루션이 필수가 될 것”이라면서 “데이터 안전성과 보안은 물론 저렴한 유지 비용, 신속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오픈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