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글로벌 박스오피스 7위 등극…개봉 4주차도 흥행 '초록불'

‘아바타: 물의 길’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아바타: 물의 길’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2'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59만 2000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877만 6655명으로 지난해 ‘범죄도시2’를 이을 ‘천만 영화’가 될 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 뒤를 ‘영웅’,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스위치’ 등이 이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2’는 미국에서도 개봉 이래 단 하루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매출액 5억 168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아바타2’의 총 수익 17억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쥬라기 월드’(2015)를 밀어내고 역대 흥행 순위 7위에 올라섰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흥행작인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의 매출액 19억 1630만 달러에 도전하게 된다.

역대 흥행 순위는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타이타닉’(1997),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가 순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번 영화를 포함해 총 3편(아바타·타이타닉·아바타2)의 영화를 역대 흥행 순위 7위 내에 올려놓게 됐다.

한편, 아바타2는 2009년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넘긴 '아바타'(1333만명)의 후속작이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해 그린다.

‘아바타’ 시리즈는 총 5편으로 계획됐으며, ‘아바타3’는 2024년 12월 20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이다. 카메론 감독은 “불을 숭배하는 ‘재의 종족’(Ash People)을 통해 나비족의 악한 면도 그릴 예정”이라고 프랑스 매체 ‘20minutes’에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