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학교 교과과정 개정은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를 정하는 과정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5년부터 변화되는 학교 교육 큰 틀이 될 것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장홍재 교육부 학교교육지원관은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장 학교교육지원관은 교육부에서 교육과정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와 학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적절한 시기에 학습하도록 학교 교육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며 “학생 주도형 수업이 활성화되고 문제 해결 및 사고 과정을 중요하게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학습 기초인 언어·수리·디지털에 관한 기초 소양을 강화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교자율시간'을 운영한다. 지역과 학교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근거를 총론 지침에 새롭게 마련했다. 진로연계교육을 도입하고, 고교학점제 취지를 고려해 다양한 선택과목을 재구조화했다.
-학생·학부모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미래 사회변화에 대응하도록 주도성, 지속가능성 등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생태 교육을 확대하고 토의·토론과 같은 학생 주도형 수업이 강조된다. 디지털 역량 함량이 충실하게 이뤄지도록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실 수업 개선과 평가 혁신을 연계하도록 개선했다.
-앞으로 교육현장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기술 발달에 따라 교육 현장에도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전환이 요구된다. 교육부는 AI 등 에듀테크를 수업과 평가에 활용해 AI튜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교실 수업을 혁신할 예정이다.
-교사 인력 충원 등 문제 해결 방안은.
▲개정 교육과정이 2025년부터 학교급 및 학년별로 단계 도입됨에 따라 정보교사 등 필요 교원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정보교육 수업시수 확대 등에 따라 추가 필요한 인원을 조사하고 정보교사 충원 계획을 수립 중이다.
-학생·학부모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디지털 기초 소양 교육을 강조하고 AI·SW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조화했다. 보편적 공교육으로 학생이 미래 세대 디지털 기초 소양을 함양하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 분야에 맞춰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많은 학부모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앞으로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은.
▲디지털 기초 소양 외 언어적 소양과 수리력을 꼽는다. 언어적 소양은 다양한 기호, 양식, 매체 등을 활용한 텍스트를 대상, 목적, 맥락에 맞게 이해하고 생산·공유하는 것이다. 공동체 구성원과 소통 능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수리력은 수리적 정보와 표현, 사고 방법을 이해하고 해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소통 능력이다.
마송은 에듀플러스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