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간표준화기구(3GPP)가 추진하는 18번째 이동통신 표준(릴리즈18)이자 5세대(5G) 이통의 4번째 진화 기술이다. 5.5G로도 불린다.
5G-어드밴스드는 기존 5G의 초연결·초저지연·초대용량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서 확장현실(XR) 기능과 초저지연 성능, 인공지능(AI), 위성통신 접목 등 진화를 추진한다.
3GPP는 2021년 상반기 첫 단계로 5G-어드밴스드 기술개발 과제를 확정한 데 이어 올 1분기에 2단계(스테이지2) 표준화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초저지연 성능 등을 높이는 3단계 표준(스테이지3)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에 코딩 프로토콜까지 완성하는 표준화 일정을 수립했다.
5G-어드밴스드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기반 업무·엔터테인먼트 △3D·UHD 영상 △산업자동화 △스마트홈 △증강현실(AR) △초당 기가바이트급 전송속도 등을 목표로 개발된다.
5G 대용량 다중안테나(MIMO) 시스템 데이터 성능과 효율성 향상, 커버리지, 전력 소비 등을 높인다. 통신 지연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무선 머신러닝(ML) 프레임워크를 확대했다. 향상된 데이터 수집과 신호 지원을 통해 네트워크 에너지 절약을 구현한다. 친환경 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저전력 구현, 차량사물통신(C-V2X) 신규 주파수와 커버리지를 지원하는 한편 드론·위성통신 기능을 이통 표준에 반영한다.
2024~2025년에 5G-어드밴스드가 상용화되면 기존 5G 기능 업그레이드는 물론 위성통신 등 6G가 구현할 새로운 기능의 기초를 마련, 이통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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