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인도네시아 인디카 에너지(PT Indika Energy Tbk)와 보건의료 진단 및 생명과학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증서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바이오니아 인디카 그룹(Bioneer Indica Group)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을 통해 바이오니아는 지난 30년간 축적한 유전자 기술과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팬데믹 종식을 위해 검증된 분자진단 장비와 진단키트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분자진단 핵심기술과 제품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제공한다.
인디카 에너지는 현지 인허가와 마케팅, 영업 등 전반적인 운영을 돕는다. 양사는 합작법인의 협력을 통해 결핵과 항생제 내성 진단 등 분자진단제품을 인도네시아에 보급함으로써 질병을 퇴치하고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합작법인에서는 기존에 보급된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 외 최근 개발된 차세대 분자진단 시스템인 IRON-qPCR 및 ExiStation™ FA도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ExiStation™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인도네시아 공급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인유두종바이러스, 결핵 등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은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첨단기술이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보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합작법인이 인도네시아 국민 건강을 위한 혁신적 해결책과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디카 에너지 부회장이자 그룹 대표인 아지즈 알만드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독립성·공공성을 견고히 하고 장기적으로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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