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지역 다문화 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코딩캠프인 '잡스의 차고 특별캠프'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하대와 교육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함께하는 디지털 새싹 사업으로 열렸다. 디지털 새싹 사업은 겨울방학 기간에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함박초와 문남초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 25명은 3일 동안 부자실드와 고릴라셀을 사용한 아두이노 교육과 엠블럭(mBlock)을 사용한 코딩 수업을 들었다. 다문화 학생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국적 인하대 국제학부 대학생과 3명의 통역사가 캠프에 함께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팀별로 나눠 아이디어를 떠올린 뒤 실생활에 유용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스박스'(게임기), '아이언 라이트'(온도 손전등), '모든 언어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번역기', '지각생 차단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박승보 교수는 “청소년들이 SW와 AI 분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라나는 디지털 인재들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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