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넥스트유니콘(대표 장재용)’이 지난해 서비스를 통해 유치된 투자 금액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재용 대표는 “2021년에 비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위축됐다고는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스타트업을 효율적으로 찾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투자자들은 크게 증가했다.”며 “전년도 대비 2배에 가까운 4,086억 원이라는 투자 금액이 넥스트유니콘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넥스트유니콘은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 2019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만 6700여 개 스타트업과 1200여 개 투자기관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넥스트유니콘에 따르면, 2022년 1년간 넥스트유니콘 자사 서비스를 통해 225개 스타트업이 총 4086억 원을 투자받았다. 최근 3년간 누적 투자금액은 6730억 원이다.
해당 집계 수치는 넥스트유니콘이 스타트업-전문투자자 네트워킹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데모데이 ‘유니콘LIVE’와 투자기관과 바로 소통 가능한 서비스 ‘메시지’ 등 10여 개 기능을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만 집계한 수치다.
넥스트유니콘은 지난해 7월 엔젤투자 플랫폼 ‘엔유엔젤스(NU Angels)’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문투자자와의 연결을 넘어 개인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엔유엔젤스는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로, 개인투자조합 설립 및 운영 등 복잡한 행정 처리와 정기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며 엔젤투자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베타서비스 론칭 6개월 만에 1700여 명의 엔젤투자자가 가입해 엔젤투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개의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통해 약 2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장재용 넥스트유니콘 대표는 “스타트업당 평균 18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는 업계의 위기에도 온라인을 잘 활용한 스마트한 스타트업들과 현명한 투자자들이 디지털 투자 생태계에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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