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급결제 산업 발전을 위해 핵심 결제 솔루션 기업과 전문가, 소상공인 단체가 힘을 합쳤다. 결제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모바일 기반 IT 솔루션을 통해 국내 지급결제 패러다임을 전면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모바일인프라진흥협회는 코페이를 비롯한 솔루션 회원사들과 소상공인 등 협력 기관과 협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모바일인프라진흥협회는 새로운 모바일 IT(인터넷 기술), BT(바이오 기술) 실용화와 인프라 보급을 촉진하고 모바일 관련 기술 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협회는 모바일 기술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더불어 최종적으로 국내 결제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간 근거리무선통신(NFC), QR, 블록체인 등 다양한 카드정보 입력방식이 등장하면서 해당 기술 개발에 대한 업계 어려움이 많았다. 이외에도 △복잡한 기술기준 및 인증절차 △표준화하지 않은 가맹점 정보등록절차 △가맹점에 정확한 정보전달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지급결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협회는 △회원사 분과별 사업발굴 △회원사 솔루션과 서비스 공급 △투자유치 및 비용보조 등 금융지원를 지원한다. 또 △인프라 공동 구축 지원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미래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배서현 세한NFC 대표가 협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됐다. 배서현 협회장 직무대행은 KB국민은행 신기술파트장, KB국민카드 핀테크팀장 등을 맡으면서 핀테크 사업을 주도한 결제 분야 전문가다. 비접촉 결제서비스 '모바일 페이온(PayOn)',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카카오뱅크 등 굵직한 국내 핀테크 신사업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배서현 협회장 직무대행은 “협회는 모바일 인프라의 국가 균형발전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증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국내 결제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
박윤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