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를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올해 고용둔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구인-구직 미스매치 현상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개최된다. 정부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업종별 협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계와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행사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구인·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산업별 채용관에서는 정보기술(IT)·과학기술,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 등 업종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입사 3~5년차 선배와 함께하는 멘토링, 취업특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친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기업 등 주요 기업의 올해 채용계획, 입사공략법 등을 구직자들에게 상세하게 안내하는 채용설명회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등 구직자들의 취업 고민 해소를 위한 고용서비스 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1대1 자기소개서 클리닉, 인공지능(AI) 면접 클리닉, 직업체험 등 새로운 고용서비스 경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로 채용행사 등이 다소 위축되면서 채용과 취업에 대한 고민 해소의 장을 갈망해 온 구직자와 기업이 많았을 것”이라며 “구직자, 기업 모두가 그간의 고민을 해소하고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구직자·기업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