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HYBE)가 SM 지분인수와 관련된 명확한 내부설명과 함께, 이수만 전 총괄의 SM복귀나 독립성 침해 등 일각의 의문을 단호하게 부정한 사실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오후 직장인 어플 '블라인드'와 커뮤니티 '더쿠넷' 등에는 하이브의 SM인수 관련 사내 설명회 진행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수만 대주주와의 지분양수도 계약과 함께, 경영권이나 로열티, 프로듀싱 등 별도 권리를 주지 않을 것을 명확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하이브는 이번 지분인수 계약 목적이 다방면에서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있음을 명확히 하면서, 기존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쏘스뮤직, KOZ, 어도어 등 멀티레이블 체제를 꾸려왔던 것처럼 SM의 독립성을 보장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내용은 지분인수 당일인 지난 10일 각종 언론보도 이후 공식발표된 추가입장문과 같은 것으로, 하이브의 SM지분인수 기본 방향이 명확하게 서 있음을 확인케 한다.
블라인드·커뮤니티 유저들은 "그 말 그대로라면 괜찮네", "하이브 CEO도 며칠간 너무 어불성설과 썰들이 많이 돌아서 바로잡을 건 빨리 이야기한다고 생각해서 급 세션 잡았다더라"(이상 블라인드 댓글), "이수만 욕심이든 뭐든 SM 상황이 하이브 탓도 아닌데 꼬투리잡힌 것 같다", "SM 팬들은 안심해도 될 듯 한데 계속 부채질하면서 불안감 조성하는 것 같다", "역사와 전통 이야기할 거면 하이브도 카카오도 모두 싫어야지 왜 카카오는 괜찮다는거?" (이상 더쿠넷 댓글) 이라고 반응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