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범정부적인 튀르키예 구호활동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현지 국제전화 요금 등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신사는 튀르키예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현지로 파견된 구호대원의 로밍요금과 튀르키예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호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대, NGO, 의료지원단 등 파견 요원의 로밍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동참한다. 대상 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31일(2개월)까지로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의 이번 조치로 튀르키예 긴급 구호대 등 파견 요원들이 현지의 신속한 구호활동을 위해 필요한 통화와 데이터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재난 구호 활동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통신사는 국내에서 튀르키예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의 50%를 감면한다. 국제전화 요금 50% 감면에 참여하는 통신사는 KT(001), LGU+(002), SK브로드밴드(005), SK텔링크(00700), 세종텔레콤(008)이다. 대상 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31일(2개월)까지로 하되 현지 사정에 따라 추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KTOA는 “재난 상황에서 통신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신사 지원책이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 구호와 긴급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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