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보이즈, '타락한 소년천사, 역대급 매혹청량 만들다' (BE AWAKE 쇼케)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양한 콘셉트를 저희만의 컬러로 소화하는 '더보이즈틱 퍼포먼스' 시그니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4세대 칼군무 대표' 더보이즈가 '타락천사'의 다크섹시 카드를 꺼내며, 데뷔초부터 이어진 청량감과 칼군무의 성숙한 조합을 선보인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더보이즈(THE BOYZ) 미니8집 'BE AWAKE'(비 어웨이크)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ROAR' 무대와 함께, 아나운서 신아영의 사회 아래 더보이즈 멤버들의 새해 첫 신보활동 소회를 함께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더보이즈 뉴-상연-선우.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 뉴-상연-선우.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BE AWAKE'는 지난해 8월 'BE AWARE'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깨어나다'라는 사전적 의미와 마찬가지로, '사랑'을 자각하고 쟁취하기 위해 나서는 소년들이라는 스토리라인을 발판으로 '타락천사' 콘셉트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데뷔 첫 월드투어 '더비존(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으로 가다듬은 자신들만의 퍼포먼스 서사를 발판으로, 지난해까지 강조되던 청량 소년미와 함께 데뷔 초중반까지 비쳐지던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아우르는 듯한 인상이다.

영훈과 에릭은 "지난 앨범에서 사랑을 자각했던 소년이 본능에 이끌려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오랜만에 11인 완전체 행보로서 '역시 더보이즈'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만큼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더보이즈 에릭-영훈-제이콥.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 에릭-영훈-제이콥.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트랙은 다크섹시 컬러의 타이틀곡 'ROAR(로어)'와 욕망표출의 순간을 표현한 뉴트로 R&B 'Awake', 그루비함과 귀여운 신스의 반전 'Blah Blah', 리드미컬한 신스의 뉴트로 R&B팝 'Savior', 브리티시 포크 록 스타일의 '숨 (Horizon)', 힙합-R&B 컬러의 일렉팝 댄스곡 'Diamond Life' 등 6곡으로 채워진다.

핵심곡은 역시 타이틀곡 'ROAR(로어)'다. 무대와 뮤비로 본 더보이즈 'ROAR'는 '다채로운 스트릿컬러의 타락천사'라는 표현과 함께, 기존까지 보여온 특유의 카리스마와 소년미를 감성적으로 한 번에 담아낸 듯한 모습이다.

더보이즈 주연-주학년-케빈.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 주연-주학년-케빈.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직전 타이틀곡 'WHISPER'를 연상케하는 묘한 휘슬 리프와 강렬한 베이스의 대비 사이에서 절제감있는 직진매력의 멜로디가 돋보였다. 또한 이에 맞춘 퍼포먼스 스타일 역시 이전의 청량감에서 비롯된 다채로운 춤선과 특유의 칼군무 포인트를 더한 세련된 분위기로 보였다. 이러한 컬러감은 다크컬러 반전과 함께 한층 파격적인 진화를 보이는 색감과 스트릿 이미지들을 담은 뮤비로도 잘 나타났다.

선우와 뉴는 "처음 들었을 때 댄스브레이크의 찢어지는 듯한 사운드에 마음을 빼앗겼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원래 보컬이 여자가이드 곡이어서 소화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됐지만, 이를 해내면 더 성장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더보이즈 큐-현재.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보이즈 큐-현재.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제공)

큐와 에릭, 상연은 "핵심키워드는 본능과 다크섹시"라며 "다양한 콘셉트를 저희만의 컬러로 소화하는 '더보이즈틱 퍼포먼스' 시그니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보이즈 멤버들은 "앨범준비할 때는 늘 설레고 떨린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더비(팬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퍼포먼스와 노래 등 실력뿐만 아니라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성장한 팀워크와 함께 앞으로도 더욱 성숙하고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8집 'BE AWAKE'(비 어웨이크)를 발표, 신곡 'ROAR'로 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