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게임더하기' 사업 지원 게임을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게임더하기'는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게임 개발사가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중소게임사 해외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게임 전담 PM을 배치, 해외 진출전략 컨설팅을 기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사업에 상반기 30개, 하반기 6개 지원게임을 선정한다. 제공 서비스는 총 59억원 규모다. 상반기에는 장르 제약 없이 모바일, 온라인(PC) 플랫폼 기반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이 대상이다. 청년 창업 활성화와 게임산업 저변을 확대하고자 스타트업 분야를 신설, 다양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게임 제작 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도 지원한다.
선정된 게임사에는 최대 1억6000만 원, 스타트업은 최대 2억원 상당 포인트를 지원한다. 게임사는 오픈마켓 형태 '게임더하기 플랫폼(gsp.kocca.kr)'에서 지급 받은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 입점된 △법률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글로벌 프로모션 홍보물 제작 △현지어 더빙·번역 △게임 품질관리 테스트 등 180여개 전문 서비스 가운데 직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게임은 8월 31일까지 1개 이상 해외진출 대상 국가에 직접 출시 가능해야 한다.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사업 '오프라인 사업설명회'를 27일 오후 2시에 판교 LH 기업성장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업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제출서류를 갖춰 내달 20일 오후 5시까지 콘진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콘진원은 2020년부터 게임더하기 사업을 추진해 '이터널 리턴', '월드 오브 워 머신', '달토끼 키우기', '레전드 오브 슬라임' 등 우수 성공 사례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총 37개 게임 해외 직접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매출액 498억원, 다운로드 1390만건을 달성했다.
김성준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국내 우수 게임이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현지 마케팅, 다국어 번역 서비스 등 지원을 받아 글로벌 전역에 직접 서비스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우수성과 게임사에게 추가 포인트를 제공, 국내 중소게임사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