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가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에서 첨단 반도체 신뢰성 평가장비를 처음 공개한다.
큐알티는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고객사에 개발한 '무선주파수(RF) 분석시스템'과 '소프트에러검출(SEE) 분석시스템' 2종을 선보인다.
큐알티는 40년 이상 반도체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G) 무선통신, 자율주행, 우주항공,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장비를 개발한다.
큐알티 RF 분석시스템은 통신용 반도체 수명 평가 장비다. 5G 무선통신 주파수 신호를 인가해 통신 실사환경을 모사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 초고주파 대역(mmWave) 5G 통신용 주파수 범위 내에서 입출력을 지원한다.
SEE 분석시스템은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전력 반도체 시스템에러 평가장비다. 반도체 정보 오류는 자동차, 항공사고와 직결된다. 업계에서 ISO 26262 자동차 기능 안전 표준을 통해 반도체 소프트에러 인증을 중요시하는 이유다. 큐알티는 다양한 측정 시설에서 반도체 소프트에러 인증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석 큐알티 기술연구소장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다양한 최첨단 산업에서 반도체 신뢰성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첨단 반도체 평가시스템 국산화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 해외 유출 방지와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