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MWC23 기간 시상하는 '글로모 어워드'에 세계 모바일 시장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 최고 모바일 제품·서비스로 인정받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는 물론 웅진씽크빅까지 다양한 수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GSMA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MWC23 개막을 앞두고 제27회 글로모 어워드 예선통과작을 공개했다.
상은 △모바일기술 △디지털X △단말 △착한 기술 △정부 리더십 5개 부문에서 27개 수상작을 선정한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분야는 단말 분야 최고 스마트폰 상이다. 최고 스마트폰은 2022년 출시된 제품을 시상하며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S22울트라가 국내 제품 중에서는 후보에 올랐다. 애플 아이폰14프로, 구글 픽셀7 프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국 기업은 모바일 기술 부문에서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디지털에브리싱(디지털X) 부문 소비자 연결성을 실현한 최고통신사상에 KT 소상공인 서비스 '잘나가게'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커넥티드 헬스와 웰빙 분야에는 삼성 갤럭시워치5프로가 후보작이 됐다. 웅진씽크빅이 디지털라이프를 위한 최고 모바일혁신상 후보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최고 모바일혁신도시상에는 KT 5G 정부망과 로드트윈, SK텔레콤 위치정보 솔루션 '리트머스(LITMUS)'가 각각 후보가 됐다. 삼성 갤럭시워치5프로는 단말 부문 최고 커넥티드 소비자 기기상에도 후보로 등록했다.
착한기술 부문에서도 한국 기업이 다수 수상 후보에 올랐다. 비상·응급상황 대응기술 최고 모바일 혁신상은 KT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최고 모바일 접근성 상에는 KT AI 기반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하트투하트, SK텔레콤 비쥬얼 위치정보 기술이 각각 수상 후보가 됐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최고 모바일 기술 상에는 삼성전자 폐어망 소재 재활용 부품 활용이 선정됐다.
제품 수상 결과는 MWC23 기간 중 발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기업 관계자들은 MWC23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통신사 관계자는 “혁신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한국 제품과 서비스가 수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WC특별취재팀:바르셀로나(스페인)=김원석부국장(팀장), 박지성·정예린기자, 사진=이동근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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