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8기 상생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산업단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한 공모 마감일인 27일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관련 3대 산업 총 15개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와 이와 관련된 국가첨단전략산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 응모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3~4월 심사를 진행하고 상반기에는 반도체 특화단지 부지 등을 지정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모 제안서에 강점과 추진전략 등을 담았다. 광주와 전남에 투자하기로 한 다수 기업의 투자 및 참여의향서를 첨부했다. 전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활용,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반도체 특화단지 실현이 가능한 점을 제시했다. 광주 첨단3지구를 중심으로 부지 25만평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인근에 전력 40만㎾ 이상을 공급할 망이 있으며, 15㎞ 이내에 장성호와 담양호 등이 인접해 충분한 용수공급이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부각했다.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전남대 등 반도체 인재양성이 가능한 대학도 다수 위치해 있는 점도 강조했다.
양 시·도는 제안서를 접수 후에는 반도체 특화산단 유치 붐 조성을 위한 유치운동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