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GSMA와 포괄적 협력 MOU···"콘텐츠·사업 분야"

글로벌 미디어 도약 전기 마련

왼쪽부터 김태경 GSMA 동북아지역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 줄리언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 대표, 김원석 전자신문 부국장.
왼쪽부터 김태경 GSMA 동북아지역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 줄리언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 대표, 김원석 전자신문 부국장.

전자신문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콘텐츠 제휴 등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WC 전시회 주최사인 GSMA와 공식 MOU를 교환한 것은 국내 언론사 중 처음이다. 이로써 전자신문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글로벌 미디어로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전자신문은 28일(현지시간) GSMA와 MWC23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GSMA는 세계 800여개 이상 이동통신사를 대표하는 글로벌 단체로서 MWC·모바일360 등 주요 글로벌 전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MOU를 통해 전자신문은 GSMA가 생산하는 고품질 콘텐츠를 국내·외 독자에게 적극 소개하고, GSMA는 전자신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자신문사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간 업무협약식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열렸다.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와 줄리언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전자신문사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간 업무협약식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열렸다.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와 줄리언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날 협약식에는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와 김원석 통신미디어부 부국장, 줄리언 고먼 GSMA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와 김태경 동북아시아 지역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le World Live)와 모바일 이코노미(Mobile Economy) 등 콘텐츠 상호교류 △모바일 월드 라이브와 전자신문 홈페이지 간 상호 배너교환 △MWC·모바일360 등 주요 글로벌 행사에 대한 적극 보도와 취재 지원 △양사 고위층 간 지속 교류 등 4대 분야 협력을 합의했다.

GSMA가 한국 유력 매체와 협력을 선언한 것은 전자신문이 처음이다. 전자신문은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미디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GSMA로서는 글로벌 선진 통신시장인 한국과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대표는 “전자신문과 GSMA가 적극 협력해서 세계 모바일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자”고 말했다.

고먼 대표는 “언론과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게 돼서 영광이며, 언론과의 협력은 산업 진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협업을 통해 산업 발전과 디지털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자”고 말했다.

MWC특별취재팀:바르셀로나(스페인)=김원석부국장(팀장), 박지성·정예린기자, 사진=이동근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