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자신만의 '록토드'(신성록+스위니토드)를 떠나보내는 시원섭섭함을 직접 털어놓았다.
6일 상영이엔티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신성록의 뮤지컬 '스위니토드' 종연소감문을 공개했다.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터핀 판사로부터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이발사 스위니토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신성록은 새 시즌 타이틀롤 멤버로 합류, 첫 등장부터 종연까지 변주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아우르면서, 카리스마의 복수자 '스위니토드'와 익살스러우면서도 애틋한 인간미의 '벤자민바커'까지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신성록은 "늘 무대에 오르면서 더욱 긴장되는 작품이었다. 늘 제 자신을 의심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작품인 것 같다. 그런데 그만큼 그 어려움과 부담감이 고스란히 무대 위에 서있는 저에게 행복으로 돌아온 무섭고도 힘이 있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완성된 예술이다’ 라고 감히 생각해왔다. 이야기, 음악, 무대, 조명. 모든 부분에서 완성된 예술 작품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언젠가는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