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만화가협회는 웹툰 불법 유통 근절 및 웹툰 저작권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해 '웹툰 저작권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콘진원이 지난해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만화(웹툰&출판)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전년기 대비 27.9% 성장한 약 5600만달러(약 72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웹툰 불법 유통 시장 규모도 빠르게 늘며 피해 규모가 커졌다.
콘진원, 만화가협회, 저작권보호원이 기존 웹툰 저작권 보호 캠페인 운영 경험과 필요 정보 및 자원을 원활하게 공유하기 위한 손을 맞잡았다. 앞으로 △웹툰 이용자 대상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 캠페인 공동 운영 △웹툰 저작권 보호를 위한 자료 공유 및 공동 콘텐츠 제작·배포·홍보 △국내외 웹툰 불법 이용 실태 파악을 위한 상호 협력 △웹툰 저작권 산업 진흥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할 '웹툰 저작권 보호 캠페인'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리디주식회사·레진코믹스·키다리스튜디오·투믹스·탑코·원스토어 등 8개 기업)와 연계해 캠페인 활성화를 도모한다. 조현래 콘텐츠진흥원장은 “웹툰 IP가 드라마, 영화, 메타버스 등으로 다양하게 유통되며 K-콘텐츠 산업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웹툰의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과 웹툰 창작물에 대한 권리가 부당하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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