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호-이안, '디지털 트윈, 스마트 제조' 분야 기술 개발 협약 체결

김삼득 미르호 대표(왼쪽)와 이승호 이안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김삼득 미르호 대표(왼쪽)와 이승호 이안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공작기계 전문기업 미르호(대표 김삼득)는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안과 스마트 제조 분야 디지털 트윈, 확장현실(XR) 기반 정밀 가공설비 운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10년 넘게 축적한 이안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과 23년 동안 공작기계 국산화를 선도한 미르호의 정밀가공설비 기술을 접목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미르호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 밀링 머신은 5㎛ 까지 정밀 가공, 반도체 부품·세라믹 가공, 주얼리 제품 가공, 메탈 프린팅 후 서포트 제거 등에 사용된다. 회사는 최근 동시 5축 초정밀 고속 가공기 EPiC을 출시해 첨단소재 가공시스템과 스마트 가공시스템 영역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반도체 공장 증설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하며 미래 전략 산업 선점에 힘쓰고 있다.

김삼득 미르호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력을 융합해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인 제조업의 소부장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 힘쓴다면서 “친환경, 스마트화,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정밀가공설비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