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형, 록→어쿠스틱∙크로스오버…솔로 작품집 'Alone…Not Alone' 발매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기타리스트 이근형의 첫 솔로 작품집이 음악 팬들을 만난다.

기타리스트 이근형은 16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Alone…Not Alone'을 발매한다.



'Alone…Not Alone'은 얼굴보다는 연주가 익숙한 기타리스트 이근형이 40여 년의 음악 인생 최초로 선보이는 첫 번째 솔로 작품집이다. 기타리스트를 넘어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서 폭넓은 역량의 음악가로 활약해 온 이근형은 그간 걸어온 음악계와 현재 대중음악계를 향한 솔직한 소회를 'Alone…Not Alone'에 담아냈다.

이근형은 자유로운 표현 방식의 음악이 곧 내 색깔이라 정의하며, 기타리스트 이근형으로서 쌓아온 음악 연륜을 고스란히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과 여러 뮤지션들과의 오랜 합으로 탄생한 표현력, 다양한 음악가들로부터 받은 영감을 다채로운 연주로 풀어냈다.

이번 앨범에는 스포츠를 표현한 록 스타일의 연주곡 'The Final', 노련한 연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블루스 연주곡 'My Blues', 장태웅∙장혁과의 오랜 합이 매력적인 깔끔한 록 스타일의 'Fireman' 기타리스트 Pat Metheny (팻 매스니)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낸 'Lighthouse', 영업 사원의 일상을 익살맞은 연주로 묘사한 'Salesman's Day'가 담긴다.

또 기타는 물론 피아노까지 이근형이 직접 참여한 몽환적이고 단출한 느낌의 'Alone', 이근형이 만돌린까지 동원해 강한 록 사운드의 'Panic Disorder (공황장애) (Feat. 김종현)', 나일론 줄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Balade (산책)', 민금용의 보이스 참여가 특별한 맛을 더하는 'After War', 조종성의 퍼커션 연주와 이근형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행복한 감정을 전하는 'Going Home'까지 총 10개의 연주곡이 수록된다.

이 가운데 'Panic Disorder (공황장애)'는 같은 소속사 래퍼 김종현이 피처링에 참여해 장르의 다양성을 더한 곡으로 눈길을 끈다. 로커의 삶을 담아보려 한 크로스오버 성향의 이색적인 곡으로 김종현의 탄탄한 래핑과 강한 록 사운드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이근형은 한국 가요사에 길이 남은 당대 최고 히트곡들의 기타 세션을 맡은 마스터 세션 기타리스트자 하드록 밴드 '작은하늘 프로젝트'의 리더, 신성우의 1집부터 3집까지 앨범 제작을 총괄한 멀티플레이어다. 록 음악계의 큰 형이자 1세대 레전드 기타리스트 이근형은 복고 감성과 연주 손맛, 경험과 연륜으로 수많은 연주자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근형의 첫 번째 정규앨범 'Alone…Not Alone'은 16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