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NMIXX)가 한층 대중적인 입맛에 가까운 통통 튀는 믹스팝으로 돌아왔다.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엔믹스(NMIXX) 첫 미니앨범 'expérgo'(엑스페르고)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러브 미 라이크 디스) 무대 및 뮤비시사와 함께, 아나운서 신아영의 진행 아래 엔믹스가 직접 전하는 컴백소회와 앨범포인트, 2023년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엔믹스 새 앨범 'expérgo'(엑스페르고)는 지난해 9월 ENTWURF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새로운 세계관 'Docking Station'(도킹 스테이션) 아래 펼쳐질 새로운 연결감과 감각들을 묘사한다.
또한 데뷔 직후 밀리언셀러·2022 MAMA어워즈, 2022 AAA, 써클차트 어워즈 2022 등 수상이력으로 올라운더 신예 매력을 입증한 엔믹스가 더욱 과감한 성장세를 펼칠 것을 알리는 첫 출사표다.
설윤과 해원은 "뉴 프론티어 이후 새로운 시리즈 '도킹 스테이션'을 여는 첫 작품이다. 작전회의, 구출, 도킹, 연대 등의 스토리라인과 함께 대중과의 새로운 연대와 결속을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된다. 스트리트 톤의 바운시 랩과 R&B 보컬을 믹스한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러브 미 라이크 디스)와 힙합-동요 조합의 선공개곡 'Young, Dumb, Stupid'(영, 덤, 스투피드) 등이 전면에 선다.
이어 펑키그루브 화음의 'PAXXWORD'(패스워드), 드라마틱한 연결감 ‘Just Did It’(저스트 디드 잇), 어쿠스틱 기타 기반의 소프트팝 'My Gosh'(마이 가쉬), 떼창유발의 희망찬 보컬매력 'HOME'(홈) 등이 뒤를 받친다.
릴리는 "확실한 믹스팝 컬러의 선공개곡과 함께 좀 더 대중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타이틀곡을 통해 엔믹스의 정체성을 보다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무대와 뮤비로 본 'Love Me Like This'(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대중적인 분위기에 가까워진 믹스팝을 표현한 리드미컬 댄스곡으로 보였다.
강렬하고 당찬 분위기와 상반된 장르를 드롭포인트로 배치하는 등 O.O나 DICE 등 기존 대표곡들이 지녔던 도전적인 분위기보다는 좀 가볍고 대중적인 톤에 가까워진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한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와 함께, 그루비한 분위기의 안무동작의 연결로 엔믹스 특유의 다채로운 무대표현들이 자유롭게 펼쳐지는 부분도 눈여겨보인다. 여기에 의상 측면에서도 하이틴 캐주얼감을 좀 더 받아들인 바도 주목된다.
릴리와 규진은 "캐치한 후렴구와 생동감 있는 퍼커션이 처음 들었을 때부터 확 꽂혔다. 여태껏의 믹스팝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각자만의 개성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들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통통 튀는 후렴구 포인트를 살리기 위한 골반안무 등에 집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결은 순백의 배경과 텅빈 공간, 수풀 등의 배경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 모티브의 자유여행을 표현한 듯한 뮤비와도 일맥상통한다. 새로운 세계관의 서막으로서의 부드러움과 좀 더 대중적으로 폭넓게 접근하려는 듯한 인상이 강하게 든다.
설윤과 해원은 "기획초기부터 구상해온 굉장한 큰 세계관으로 뻗어나가는 과정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담고 있다. 지혜, 사랑, 용기를 전해받고 변화한 이들이 엔믹스와 연결하는 스토리라인을 재밌게 표현하고자 '오즈의 마법사' 콘셉트를 더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엔믹스 멤버들은 "데뷔 후 저희만의 색을 보여드리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왔다. 멤버가 재편된 현재도,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리라 믿는다(해원)"라며 "저희 원동력인 앤써가 주는 힘만큼 열심히 준비한 앨범으로, '올라운더 걸그룹' 수식어에 걸맞는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 데뷔 1주년 컴백을 함께 잘 해나갔으면 한다(릴리, 설윤)"라고 말했다.
한편 엔믹스(NMIXX)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첫 미니 'expérgo' 발표와 함께, 음원공개 2시간 뒤인 밤 8시 컴백 쇼케이스 'Docking Station : expérgo'를 열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또한 5월부터는 미국 시애틀부터 6월 필리핀 마닐라까지 세계 13곳을 도는 쇼케이스 투어 'NICE TO MIXX YOU'로 글로벌 행보를 펼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