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1억 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억 원, 9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IT 성능 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요 대형 고객사에서 추가 증설과 차세대 사업 기회를 이어감과 동시에 크로스셀링과 신규 고객사 계약이 확대됨에 따라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을 이뤘다”면서 “지속적인 고객 확보와 사업 진행으로 지난해 유지보수 금액 또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맥스게이지'는 주요 카드사와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 서비스 기업과 더불어 다수 유통사, 공공기관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IT 전구간(End-to-End) 통합 관리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솔루션 '인터맥스'는 금융권 고객의 추가 증설과 함께 '맥스게이지' 고객 기반 크로스셀링 계약을 확대하며 양호한 매출 실적을 유지했다.
빅데이터 사업 부문은 대형 사업 건이 매출 인식에 반영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83% 증가했다. 빅데이터 구축·운영 관리 솔루션 '이빅스'의 공급과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와 한국가스공사 사업 후속 대형 사업 기회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능형 IT 운영 관리 솔루션(AIOps) 사업 부문에서는 제1금융권 은행 2차 고도화 사업과 주요 공공기관에서의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클라우드 통합 관제 분야에서는 주요 MSP 기업, 국내 SaaS형 솔루션 서비스 (ICT)센터, 제1금융권 등에서 수행한 클라우드 모니터링과 통합 관제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DB 보안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 신시웨이는 전년 대비 20.7%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마켓 플레이스 기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올해 또한 한 차원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
해외법인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일본은 최대 신용카드 결제 회사의 대규모 솔루션 도입 사업 진행을 포함 매출이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중국은 마카오 대풍은행에 이어 개원증권과 계약뿐만 아니라 최근 심양 성경은행과 중국의 대표적인 낸드플래시 반도체 업체인 양쯔메모리에서 제품 도입이 확정됐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올해 거시적인 경기 침체 흐름 속에서도 주요 고객사와 안정적인 사업 확보를 진행함과 동시에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면서 “상반기 출시될 SaaS 제품 '데이터세이커'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