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카지노' 속 차무식의 나이변화 표현을 유쾌하게 언급했다.
24일 서울 삼청동 카페 골목숲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주연 배우 최민식과 만났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은 주연 캐릭터 '차무식'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나이변화에 따른 연기몰입감은 25년만의 드라마 복귀라는 타이틀이 주는 기대치를 충족시킬 정도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민식은 "외형적인 이미지 변화는 도저히 어려웠다. 그저 과학기술이 날 도와준다니 편하게 했다(웃음)"라며 "젊었을 때나 나이들어서나 큰 차이가 없다. 저만 봐도 정신 못차리는 건 같다(웃음)"라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물론 외형적인 것에 신경이 쓰였지만, 차무식 캐릭터가 지닌 '평범'성에 집중하면서 그를 자유롭게 생각했다. 다만 이후에는 과거회상 연기는 안했으면 좋겠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