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 현지법인과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컬럼비아 레코드 북미 음악사업 역량을 토대로 카카오엔터 글로벌 음원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뮤직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작으로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아이브(IVE)' 북미 진출 등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아 추진한다. 내달 10일 공개되는 첫 정규앨범 'I've IVE'는 물론, 그에 앞서 27일 공개되는 프리 릴리즈 곡 '키치(Kitsch)' 글로벌 음원 유통과 북미 현지 마케팅·프로모션을 전방위 지원한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ELEVEN' 'LOVE DIVE' 'After LIKE'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3장의 싱글앨범만으로 300만장이 넘는 누적 판매를 달성하고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는 등 데뷔 2년차 국내외에서 수상한 트로피만 74개에 달한다. 지난해 'LOVE DIVE' 일본어 버전을 발표하고 현지에서 팬콘서트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브는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북미 중심 해외로 영역을 넓혀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 팝스타는 물론,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미국 유통과 프로모션을 맡았다.
카카오엔터는 아이브에 이어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진출을 지속 추진하며 뮤직부문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카카오엔터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유력 글로벌 엔터기업, 현지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갖추고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와 프로모션, 음반 발매를 본격 가동한다.
카카오엔터 산하 스토리 부문 북미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카카오엔터 뮤직, 스토리, 미디어를 잇는 IP 밸류체인의 글로벌 시너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본격화, K-컬처를 대표하는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는 장윤중 글로벌 전략담당(GSO)이 맡는다. 장 대표는 “북미를 중심으로 음원과 아티스트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견고한 글로벌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